티스토리 뷰
목차
배우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과의 교제 시점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성인이 된 이후 교제를 시작했다고 주장하며, 유족들이 제시한 카카오톡 대화는 조작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긴급 기자회견에서 밝힌 입장
3월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 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김수현은 "저는 지켜야 할 것이 많은 사람"이라며 열애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1년 전 김새론이 SNS에 올린 사진으로 인해 열애설이 불거졌지만, 이를 부인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김수현은 "저와 고인은 5년 전, '눈물의 여왕'이 방영되기 4년 전에 1년여 동안 교제했다"며, 미성년자 시절 교제설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정했다. 또한, "하지 않은 일을 했다고 인정할 수 없다"며 유족들의 주장을 반박했다.
배우로서의 선택, 그리고 후회 없는 결정
그는 "스타 김수현으로서 선택한 모든 것들이 저에게 독이 될까 두려웠지만,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같은 선택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눈물의 여왕' 방영 당시에도 연기자로서 작품을 지켜야 했기에 교제를 부인할 수밖에 없었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은 약 30분 동안 진행됐으며, 김수현은 사전에 준비된 원고 없이 자신의 심경을 솔직히 털어놓았다. 다만, 기자들의 질의응답 시간은 따로 마련되지 않았다.
논란의 시작, 그리고 법적 대응
김새론의 유족은 김수현이 미성년자 시절 교제했으며, 소속사인 골드메달리스트가 음주운전 사고 수습 비용 7억 원을 상환하라는 내용증명을 보내 심리적으로 압박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수현 측은 초반엔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으나, 이후 "성인 이후 교제한 것은 사실"이라며 입장을 변경했다.
하지만 유족 측이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 김수현과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하며 논란은 더욱 커졌다. 이에 대해 김수현은 해당 대화가 조작되었다며 과학적인 진술 분석 기관을 통해 검증을 받았고, "두 사람이 동일 인물이 아니라는 결론이 나왔다"고 밝혔다.
앞으로의 대응과 입장
김수현은 "유족들이 주장하는 증거들은 사건이 폭로된 후 새롭게 녹음된 것들"이라며, "법적인 절차를 통해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제가 한 일에 대한 비난은 감수하겠지만, 하지 않은 일을 했다고 인정할 수는 없다"며 결백을 증명할 것을 약속했다.
김수현의 기자회견이 끝난 후에도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앞으로 법적 공방이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